대형 새내기주, 코스피200 편입 관찰기간 15매매일로 단축
입력 : 2014-12-16 15:36:39 수정 : 2014-12-16 15:36:4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종목이 신규상장하는 경우 KOSPI 200에 보다 신속하게 편입할 수 있게 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초대형 신규상장종목의 신속한 지수편입을 위해 시가총액 관찰기간을 현행 30매매일에서 15매매일로 단축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제도개선 사항은 이날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다만 특례편입 종목의 실제 지수편입 시기는 초대형종목 교체에 따른 시장영향 최소화와 선물시장 연계 등을 고려해 현행과 같이 선물만기일 익일로 유지했다.
 
기존에는 대형 종목의 신규상장 시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의 1%를 초과하는지 30매매일 동안 관찰한 후 해당 종목의 KOSPI 200 특례편입 여부를 결정했다.
 
이에 지수 편입까지 장기간이 소요돼 지수의 시장대표성이 저하되고 인덱스펀드 등의 자산운용상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거래소는 아울러 상장기간이 1년에 미달하더라도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인 신규상장종목은 정기심사시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6월 KOSPI 200 정기변경시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은 구성종목으로 선정하는 특례를 두고 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대표성이 높은 대형종목을 보다 빨리 KOSPI 200에 편입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우리증시를 대표하는 KOSPI 200의 지수품질 및 시장대표성이 제고되고 지수 이용자의 거래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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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