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GDP에 안도..동반 상승
입력 : 2015-01-20 16:52:46 수정 : 2015-01-20 16:52:4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4분기 성장률은 각각 7.4%와 7.3%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0.3% 하향조정하며 각각 3.5%와 3.7%로 제시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1%에서 6.8%로 하향조정했고, 일본은 0.8%에서 0.6%로 낮춰잡았다.
 
◇中증시, GDP에 안도..하루만에 반등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자료=이토마토)
전날 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6.70포인트(1.82%) 오른 3173.05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에 부합했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날 급락했던 투심을 달랬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7.9%와 11.9%씩 늘어나며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중국 경제가 24년만에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및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이와 함께 중국 증권당국이 3대 증권사에 대한 신용거래 제한 조치가 주식 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다소 완화됐다.
 
다만 증권주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중신증권이 9.9%, 하이퉁증권이 8.8% 내렸다. 정책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전날 홍콩시장에 상장된 이들 종목들이 15%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키맞추기가 진행됐다.
 
반면 정유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석유가 3.4%, 중국석유화공이 1.3% 올랐다. 중국생명보험(3.8%)과 민생은행(3.2%) 등 일부 금융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日증시, 이틀째 상승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이틀째 올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52.01엔(2.07%) 오른 1만7366.30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엔화는 나흘 연속 내렸다. 이날은 엔화 가치가 장중 1% 가까이 하락하면서 달러당 118엔대로 내려갔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수출주가 상승했다. 파나소닉과 화낙, 니콘 등이 3% 넘는 강세를 기록했고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등은 2% 넘게 올랐다.
 
고베스틸은 크레딧스위스가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하면서 6.3% 뛰었다.
 
반면 이토추상사는 2.5% 내렸다. 이토추상사는 태국 최대 그룹인 CP그룹과 함께 중국 최대 국유 대기업인 중국중신에 1조2040억엔을 출자키로 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 통화정책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홍콩, 상승
 
대만 증시는 이틀째 올랐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7.63포인트(0.85%) 오른 9251.69에 거래를 마쳤다.
 
모젤바이텔릭이 6.9% 급등하고 한스타디스플레이와 에이서, 혼하이정밀공업 등이 1% 넘게 오르는 등 IT섹터가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화항공(2.9%)과 에바항공(1.3%)도 동반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반등중이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23분 현재 전날보다 225.46포인트(0.95%) 오른 2만3963.95를 지나고 있다.
 
본토와 달리 하이퉁증권(7.4%)과 중신증권(5.3%), 궈타이쥔안(5.1%) 등 증권주들이 동반 급반등중이다.
 
이 밖에도 화윤창업(3.2%)과 중신퍼시픽(1.8%), 항기조업개발(1.4%) 등이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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