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호실적에 연일 신고가
입력 : 2015-02-03 16:59:37 수정 : 2015-02-03 16:59:37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하나투어(039130)가 시가총액 1조원 돌파에 이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나투어 주가는 3일 전일 대비 8.41% 급등한 9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조931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나투어가 9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7년4개월 만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7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83.5%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완화와 전 지역에 걸친 고른 모객수 증가, 엔화 약세 등 잇단 호재가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 역시 전년 대비 약 30%의 증가율을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총 25만6000명의 해외여행 수요를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하나투어가 역대 최고가마저 돌파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하나투어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7년 8월 기록한 10만1000원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호재가 잇따르면서 전망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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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