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 급등..배럴당 50달러 회복
입력 : 2015-02-06 07:12:32 수정 : 2015-02-06 07:12:3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5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4%이상 급등했다.  전날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미국 실업지표 호전과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이 상승의 동력이 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 3월물 선물가격 (차트=investing.com)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03달러(4.2%) 상승한 배럴당 50.4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3월물 선물가격도 2.20달러(4%) 오른 배럴당 5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7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9만건을 하회한 것으로 그 만큼 일자리를 찾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3%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유럽과 미국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고 원유시장 역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최근 변동폭이 높은 탓에 하락 여지는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롭 헤이워드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당분간 가격의 출렁거림은 지속될 것 같다"며 "바닥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다소 하락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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