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協 "원천기술 확보 및 한중 관계에 역점"
입력 : 2015-03-09 14:31:59 수정 : 2015-03-09 14:32:00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정부와 민간이 비용을 공동투자하는 신개념 R&D 사업인 'KDRC'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한·중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회를 운영해 중국과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9일 서울르네상스호텔에서 2015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업계 경영 애로 개선 ▲R&D 및 산업인프라 등 기술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강화 ▲대중 협력 및 국제활동 기반 확대 ▲회원 서비스 지원 강화 등 올해 5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R&D 및 산업인프라 등 기술 경쟁력 강화의 하나로 핵심 원천기술 개발사업(KDRC)을 추진할 계획이다. KDRC는 정부와 기업이 연구개발 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하고, 대학이나 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미국 SRC 모델을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했다.
 
협회는 5년간 280억원 이상을 백플레인 기술, OLED 기술, OLED 응용기술, 신개념 디스플레이소자 기술, 센서 임베디드 기술, 신소재 신공정 기술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더불어 투명, 플렉서블, 터치 등 융복합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안하고 승인을 얻어낼 계획이다. 특히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국제 표준 추진을 위한 기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표준화를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 대중 협력 및 국제활동 기반 확대를 위해 한·중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한·독, 한·이스라엘, 한·베트남 간 공동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회는 업계 경영 애로 개선을 위해 장비기업 경쟁력 제고, 동반성장 등 협력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며, 현지 방문 구매상담회 등 대중국 마케팅 강화와 IMID 2015 전시회 및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제6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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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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