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총리, IMF 총재에 위안화 SDR 편입 요청
입력 : 2015-03-24 15:03:32 수정 : 2015-03-24 15:03:3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게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대상화폐에 편입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국을 방문 중인 IMF총재와 만나 "중국은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위안화의 SDR편입을 통해 중국은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은 시간문제"라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매체 인터랙티브 인베스터는 IMF총재의 발언을 미뤄볼 때 올해 예정된 이사회에서 IMF가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제준비통화인 SDR은 IMF 회원국들이 외환위기에 처할 때 담보 없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IMF는 5년 마다 SDR편입을 논의하며 올해 가을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SDR의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월 비공식 회의에서 논의가 예정돼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왼쪽), 리커창 총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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