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월 의사록, 금리 인상 시기 놓고 이견
입력 : 2015-04-09 07:46:31 수정 : 2015-04-09 07:46:3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6월을 적절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꼽은 반면 몇몇 위원들은 이에 반대했다.
 
6월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경제 지표와 전망을 근거로 했을 때 금리 인상을 시작해도 된다"라고 주장한 반면 이에 반대한 위원들은 "현재 낮은 유가와 달러 강세가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주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을 올해 말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록에 따르면 두명의 통화정책위원이 첫 번째 금리 인상 전에 연준이 신호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전에 미리 신호를 주면 시장의 혼란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다른 위원들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연준은 성명서에서 금리 인상시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는 선제안내를 삭제한 바 있다. 당시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선제 안내 문구를 삭제하고 향후 나올 경제 지표에 따라서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졌다면서도 이번 의사록에 3월 이후에 나온 지표들이 의사록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우성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