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대모비스,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입력 : 2015-04-14 08:40:09 수정 : 2015-04-14 08:40:0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4일 증권가는 현대모비스(012330)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505억원, 68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7.7%로,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가동률 하락과 비우호적 환율 환경 탓에 저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6998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 전망과 함께 KDB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32만3000원에서 31만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생산 판매 전망과 환율 영향을 부정적으로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1%, 2.6%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완성차 대비 수익률 우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올해 모듈 사업 내 고마진 핵심 부품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애프터서비스(AS) 사업부의 매출 비중 축소도 둔화될 것"이라며 "완성차 대비 수익률 프리미엄은 상대 주가 수익률 비교우위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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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