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 압수수색
입력 : 2015-04-16 18:20:15 수정 : 2015-04-16 18:20:1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잠수함 인수 평가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16일 현대중공업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해군이 214급 잠수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평가 기준을 위반한 부실평가가 있었는지, 당시 평가 담당자들의 현대중공업 취업을 둘러싼 비리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수단은 현대중공업 내 잠수함 사업부서인 특수선사업부, 인력개발부 등 해당 부서에 있는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2월6일 현대중공업에 근무하고 있는 해군 출신 장교 A씨의 취업규칙 위반혐의를 포착하고, A씨의 울산 개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해군에서 잠수함 관련 직종에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역 후 일정 기간 군에서 담당한 업무와 관련된 직종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한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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