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처야 뜬다…대규모 브랜드 타운 인기
입력 : 2015-04-26 11:04:49 수정 : 2015-04-26 11:04:49
분양 홍수 속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단지를 형성한 브랜드 타운의 경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생활편의시설이나 커뮤니티센터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 논현동의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여긴 에코메트로란 브랜드가 1만가구가 넘는다"며 "학교, 편의시설도 잘 갖춰 있어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이상 비싸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방 역시 경남 양산의 경우 양우건설, EG건설, 대방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수천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면서 중소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들보다 2000만원~3000만원씩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등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들은 같은 지역에서 추가고 공급을 할 때 공급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지적 받았던 내용들을 반영해 상품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한다"면서 "소비자들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면서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준공 후로도 좋은 시세를 기록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분양물량은 9만4216가구로 2000년대 들어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분양물량 러쉬가 이뤄지면서 청약자을 고민중인 수요자라면 대규모 브랜드 타운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확장단지 4블록에 전용면적 59, 84㎡, 총 1558가구를 짓는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5월경 분양한다. 지난 해 10월 구미 확장단지 내 1225가구 규모로 분양한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에 이은 물량으로 두 단지 합쳐 2783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구미국가산단 4단지에도 2개블록에 1749가구를 분양해 구미국가산단 일대에서만 4500여가구가 우미린 브랜드를 형성한다. 구미 국가산단 2·3·4단지와 인접하고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어서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다. 단지 옆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통학하기 쉽고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 투시도 / 사진 우미건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에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를 짓는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5차'를 5월경 분양한다. 봉무동 일대 더샵 1~4차(분양 완료)와 더불어 4500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오피스텔 120실도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아울렛 등 중심상업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1316가구, 59~84㎡ 오피스텔 182실을 짓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5월경 분양한다. 기흥 역세권 내 가장 큰 규모로 지난 3월 분양한 기흥 지웰 푸르지오와 함께 총 2247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분당선, 용인에버라인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성지중, 성지고, 신갈고 등의 학군이 좋다.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2차'를 5월경 분양한다. 4월 초 분양한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1차' 1567가구와 함께 2093가구 규모가 된다. 하반기 중으로는 3차물량 493가구까지 예정 돼 민락2지구 내 단지들 가운데 가장 큰 브랜드 아파트가 된다. 송양초, 송양중, 송양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고 단지 전면엔 체육공원이 있어 공원조망 등 이용하기 쉽다.
 
김용현 기자(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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