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글로벌 재생·바이오 제약사로 도약"
공모예정가 4만~4만7000원…오는 24일 코스닥 입성
입력 : 2015-07-08 15:00:38 수정 : 2015-07-08 15:00:38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재생·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이용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재생·바이오 제약사다. 초기에는 의약품 인허가 개발컨설팅으로 출발했으며 지난 2007년 이탈리아 마스텔리사의 연골조직 재생제 플라센틱스의 국내와 아시아 지역 독점판권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지난 2008년에는 PDRN의 우수성을 파악,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PDRN은 특정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DNA 조각이다. 피부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반응,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 PDRN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조직 재생 치료제 '리쥬비넥스'와 얼굴 주름 개선용 필러 '리쥬란'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체 개발 상제품 출시와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4%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자체 제품 비중은 6.7%에서 22.9%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6.1%에 달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오는 2016년까지 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중 '리안 점안제'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하반기 중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상수 대표는 "재생물질 PDRN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신성장 동력"이라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과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4만~4만7000원으로 주당 평가액 7만4551원 대비 36.9~46.3%의 할인율을 받았다. 서윤복 NH투자증권 ECM2팀 부장은 "비교 업체로 메디톡스와 휴메딕스 등의 주가수익비율(PER)를 감안해서 평가액을 설정했다"며 "할인율은 올해 바이오주가 높게 상승한 부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총 223만주(신주 213만주, 구주 10만주)를 모집하며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 금액은 892억~1048억원으로 공장 설립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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