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가 개선에도 디플레 우려는 '여전'
6월 CPI, 전년比 1.4% 상승…기대치 웃돌아
입력 : 2015-07-09 11:16:46 수정 : 2015-07-09 11:16:54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았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6월 중국 CPI가 전년대비 1.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 1.3%를 다소 웃돈것이다. 4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1.2% 대비로도 0.2%포인트 상승했다.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CPI는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CPI가 9개월째 2%를 밑돌면서 올해 목표치인 3%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 역시 여전한 상황으로 중국 당국이 추가 통화완화정책 시행에 나설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펑 웽셩 씨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적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최근 나오는 지표들은 여전히 디플레이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4.8%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 4.6%를 밑돌았다. PPI는 40개월 연속 하락세로 사상 최장기간 하락 기록을 재경신 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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