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총공세'… "올해 매출 1조원 기대"
입력 : 2015-07-15 20:20:58 수정 : 2015-07-15 20:20:58
넷마블게임즈가 15일 서울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진행한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사진/넷마블게임즈)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올해 연매출 1조원 돌파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췄다. 특히 넷마블은 내년 초까지 모바일 게임 31종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집중 공략을 통해 매출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5일 서울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를 열고 그동안 성장해 온 배경과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방 의장은 "게임 사업은 흥행사업이기 때문에 레이븐과 같이 흥행하는 게임이 있는 반면 축소되는 게임도 있어 정확한 수치를 확언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다만 올해 2분기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희망으로 올해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같은 매출 성장의 동력으로는 모바일 게임을 지목했다. 이날 자리 역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31개의 모바일 게임 출시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은 "장르별로 프로젝트S를 비롯해 RPG 18종,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 등 보드, 스포츠, 퍼즐 등 기타장르 13종을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PC게임은 유지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와의 협업으로 게이머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은 프로젝트S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권영식 대표이사는 "개발팀들과의 상의 끝에 리니지2가 모바일로 구현하기에 최적화된 게임이라는 판단이 들어 프로젝트S를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엔씨소프트와의 크로스 라이선싱이나 합작회사 설립 등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같은 모바일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방 의장은 "서비스 엔진 자체에 AI를 탑재해 유저들의 다양한 성향을 파악해 게임에 지속 남아있게끔 유도할 것"이라며 "유저들 입장에서는 맞춤형으로 게임을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자 입장에서는 유저 잔존율을 높여 성과를 높일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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