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9월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급등…1173.6원(8.1원↑)
입력 : 2015-08-05 16:13:26 수정 : 2015-08-05 16:13:26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169.5원에 출발해 8.1원 오른 1173.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9월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환율을 반영해 오름 출발했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지시간으로 4일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경기지표는 부진했지만 주요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계속 반복되며 달러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외환당국의 매도개입 추정 물량에 1170원 중반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 기대감에 따른 역외 매수세로 연고점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 인사들의 9월 금리인상 발언으로 심리적 달러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7월 고용지표 발표 결과 호조일 경우 1180원 진입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환율 마감가는 2012년 6월8일(1175.4원)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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