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로 커진 제10회 표준올림피아드, 7일 폐막
일본, 페루,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국 참가…국무총리상에 청심국제중
입력 : 2015-08-07 15:58:31 수정 : 2015-08-07 15:58:31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발돋움한 제10회 표준올림피아드가 7일 막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표준올림피아드에 일본과 인도네시아, 페루, 르완다 등 해외 6개 팀을 비롯한 53개 팀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표준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에게 표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과 창의적 기술개발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표원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 참가하면서 국제대회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해외 학교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중·고등부로 나눠 풍력 발전 표준 날개 만들기, 우리 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표준 픽토그램 구상하기, 열 변환 효율이 최적화된 전기 포트 만들기, 신산업 분야의 표준화 요소 구성하기 등의 과제 해결과정을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청심국제중학교 CSIA-standard 팀이 수상했다.
 
지난 200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시작했고, 이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중앙대 권영빈 교수는 "이번 대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15 ISO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가진다"며 "ISO 서울총회와 표준올림피아드 국제대회 개최를 계기로 선진국 주도로 이루어지는 국제표준 사회에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표준올림피아드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회로 발전시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표준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6일과 7일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0회 표준올림피아드 대회 참가 학생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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