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여곳 퇴출..20여곳 워크아웃
입력 : 2009-06-11 18:16:55 수정 : 2009-06-11 19:45:2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대기업 30여곳이 퇴출이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으로 결정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434개 대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마무리하고 20여개사를 C등급(워크아웃), 10여개사를 D등급(퇴출)으로 분류했다.

 

채권은행별로 우리은행이 2개사를 각각 C, D등급으로, 기업은행은 2개사를 C등급으로, 3개사를 D등급으로 분류했다.

 

농협은 6개사에 C·D등급을, 산업은행은 6개, 신한은행도 3개 안팎의 기업에 C~D 등급을 부여한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된 대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신규 여신,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반면 퇴출 대상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 영업을 계속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으면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끊기게 된다.

 

이번 구조조정 명단에 오른 대기업에는 45개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의 계열사는 포함되지 않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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