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연말· 내년초 경기회복 가시화"
주류·담배세 증세..긍정
입력 : 2009-07-01 00:00:3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연말이나 내년초를 경기회복시점으로 명시했다. 

 

윤 장관은 30일 한국방송(KBS) 1TV의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종합적으로 볼 때 연말이나 내년 초 쯤에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여타 외국기관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어려움을 탈출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력 수출시장인 선진국 시장이 본격 회복되지 않고 민간 투자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등 부정적인 요소가 혼재돼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날 발표한 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에 대해 윤 장관은 "실직자와 경력이 단절된 여성, 졸업하게 된 대학생, 중병 질환자, 다자녀 가구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책이 올해 한시적이냐는 질문에는 "변경된 제도나 지원대책은 계속된다"며 "긴급복지와 같은 한시성 사업은 일부 연말이 지나고 난 뒤 종결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재정건전성을 개선키 위해 증세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주류세와 담배세를 올리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담배나 술은 세수를 증대시키는 측면과 함께 (증세는) 가능한한 소비를 억제시킴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며 "증세로 인해 사회적 폐해를 축소하는 다목적인 기능이 있어 공청회라든지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될 것이고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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