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평당 9천만원 '해운대 엘시티 더샵' 착공
입력 : 2015-10-15 14:49:24 수정 : 2015-10-15 14:49:24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은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조성되는 초고층 랜드마크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 리조트는 착공기준으로 국내 두 번째 높이를 자랑하는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국내 최고층 아파트 2개동 '해운대 엘시티 더샵'으로 구성된다. 총 공사비는 1조4904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19년 11월까지 5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빌딩 내 레저와 휴양, 쇼핑, 비즈니스 등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며 해운대 백사장을 앞마당으로 두고 탁 트인 파노라마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어 미래 관광사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측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송도 동북아무역센터(68층, 305m) 등 다수의 초고층 빌딩들을 성공적으로 시공해온 만큼 본 빌딩에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초고층 시공기술들을 접목할 예정이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부산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시티로 도약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해운대 엘시티 더샵'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유효청약 기준 839가구 모집에 총 1만4450명이 청약, 평균 17.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구역 I-1에 들어서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지하 5층~지상 85층, 2개동, 전용 144~244㎡, 5개 타입 총 8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최고 9191만원(전용 244.61㎡)에 달한다. 타입별로는 ▲전용 144㎡ 18억2500만원 ▲전용 161㎡ 20억4000만원 ▲전용 186㎡ 23억2800만원 ▲전용 244.29㎡ 49억8600만원 ▲전용 244.61㎡ 67억9600만원 등으로 책정됐으며 발코니 확장이 기본으로 시공돼 별도의 확장비는 없다. 1회차 계약금 정액제(144~186㎡ 5000만원, 244㎡ 1억원)와 중도금(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현장(해운대구 중동 1120-4)에 마련됐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좌측 네 번째) 등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관계자들이 착공식에서 공사 시작을 알리는 레버를 당기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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