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판매, 가솔린 뜨고 LPG 지고
LPG 신모델 부재·세금 늘어난 탓
입력 : 2009-07-20 16:42:34 수정 : 2009-07-20 19:57:3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해 기름값 급등으로 LPG차량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비가 좋은 가솔린 신차가 속속 출시되면서 구매고객들을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LPG차량은 모델 교체가 지지부진힌 탓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한 LPG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3.7% 떨어진 6만7340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PG차량의 인기가 급격히 식은 이유로 신차모델이 나오지 않은 점을 꼽고 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LPG를 연료로 많이 쓰는 7∼10인승 자동차에 대한 세금이 올 들어 많아진 점도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반면 연비를 개선한 가솔린 신차들은 인기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한 가솔린 차량 대수는 40만40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경유 차량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차량 가격이 비싸 신차 대수가 줄었다.

 

경유차 신규 등록대수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9만35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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