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자동차 기어부품 공략”…다음달 19일 코스닥 상장
입력 : 2015-10-28 16:31:40 수정 : 2015-10-28 16:31:40
자동차 변속기관련 부품생산 전문 기업인 네오오토가 다음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네오오토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오토는 27일 여의도에서 김홍직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네오오토는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기어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네오오토는 연간 3700만개의 기어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와 현대파워텍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108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82억6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591억원,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1%와 8.2%다.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품목은 '피니언 기어', '디프 어셈블리', '대형기어' 등이다. 이 부품들은 자동변속기에 장착돼 차량의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 중 하나다. 차량의 동력을 전달하는 일련의 기구를 '파워트레인' 이라고 지칭한다. 클러치, 토크컨버터, 트랜스미션(변속기), 샤프트, 디프 어셈블리 등이 주요 구성 품목이다.
 
특히 네오오토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 피니언 기어의 경우 실제로 납품하고 있는 업체는 네오오토와 동보 2개사다. 또 디프 어셈블리의 경우 네오오토와 현대위아, 우수AMS, 대일이노텍이 각각 4개의 현대파워텍 공장별로 하나씩 업체가 지정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통계적공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률 최소화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불량률 체크, 검사 실시 여부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은 자동차의 동력을 직접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부품으로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며 "자동차의 진동과 소음에 연관돼 제품 품질 관리가 중요한만큼 완성차 업체로부터 인증된 소수의 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오토는 브림스(BRIMs)로 일컬어지는 신흥 4개국 중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멕시코 수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홍식 대표는 "네오오토는 업계를 선도하는 생산 노하우와 연구개발(R&D) 핵심 영역에 대한 연구조직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창출 역량이 구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수익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네오오토는 다음달 9~10일 공모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154만9514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525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1400~1만2800원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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