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0년 미래첨단도시 만든다
유비쿼터스 시설 압축된 '투모로우 씨티' 선봬..."신성장동력 될 것"
입력 : 2009-07-31 14:00:00 수정 : 2009-07-31 19:20:40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최첨단 미래도시 ‘투모로우 씨티(Tomorrow City)’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공개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하고 SK그룹이 시공을 맡은 투모로우 씨티는 오는 2020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실제로 만들어질 예정인 미래도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시설을 압축해 놓은 곳으로 IT인프라와 정보서비스, 건축, 환경, 의료서비스 등 첨단기술이 총망라 돼 있다.
 
SK그룹은 "투모로우 씨티는 도시모형에 가상현실 접목 ,GPS 서비스 실내 적용, 도시공간에 디지털 아키텍처 도입, 네트워크 기반의 U씨티 지원 로봇 적용 부분에서 세계 최초의 U(유비쿼터스)씨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어 “특히 투모로우 씨티는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 동안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축전 행사의 주요 부대시설로 개관하는 것”이라며 “투모로우 씨티가 행사 기간 동안 방문이 예상되는 전세계 700만명의 관람객들에게 인천시와 SK그룹의 U씨티 구축능력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모로우 씨티는 6층 규모(연면적 3만1000㎡)로 지은 U씨티 비전센터를 비롯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U광장, 미래첨단 교통공간인 복합환승센터, 유비쿼터스 쇼핑이 가능한 U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U씨티 비전센터에는 주제영상관, 미래생활관, 미래도시관 등이 갖춰져 있어 관람객이 각각의 주제에 맞는 미래도시를 60분 동안 느낄 수 있다는 것이 SK그룹측의 설명이다.

 

SK그룹은 이번 투모로우 씨티 홍보체험관을 통해 U씨티 시공능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U씨티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SK그룹은 각 관계사들이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을 결집시켜 U씨티 사업을 향후 ‘첨단 그린 도시(유비쿼터스 에코 씨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성 SK텔레콤 CTO 겸 U씨티사업담당은 “투모로우 씨티의 성공적인 론칭을 계기로 SK그룹의 U씨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향후 미래도시를 계획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선점해 차세대 수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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