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금 회귀 지속…달러 강세 '강화'-KDB대우증권
입력 : 2015-12-02 08:51:00 수정 : 2015-12-02 08:51:00
KDB대우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 후 미국으로의 투자자금 회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까지 발표된 미국의 월간 자본수지 동향은 미국으로 자본 회귀가 지속 중인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자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같은 자본 흐름은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성장 격차가 여전하고, 당분간 신흥국 경기 하강 위험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금 흐름의 방향이 바뀌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흥국의 자본유출입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해외 정부가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이로 인해 미국 장기 금리가 급등할 위험은 낮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돼도 장기 금리는 상당 기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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