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칼 아이칸, 펩보이 인수 제안 금액 높여
입력 : 2015-12-30 08:34:03 수정 : 2015-12-30 08:34:04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사진)이 현재 지분 12.12%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수리 업체인 펩보이즈의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사진/로이터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아이칸이 이끌고 있는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는 펩보이즈를 주당 18.50달러에 인수하겠다며 인수 금액을 기존 제시했던 16.50달러보다 상향 조정했다.
 
이는 또 다른 경쟁 인수 업체인 일본의 타이어 회사 브리지스톤이 제안한 주당 17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지난 10월부터 펩보이즈는 브리지스톤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이후 아이칸이 브리지스톤보다 더 높은 가격인 주당 16달러50센트를 제안하자 브리지스톤 역시 인수 제안가격을 17달러로 올렸다. 그러자 이날 아이칸이 다시한번 인수 금액을 높인 것이다. 심지어 아이칸은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두 기업간의 인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펩보이즈의 주가는 9%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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