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에 2178억 투자
올해 정보화사업 규모 및 시기 확정 짓고 7일 설명회
입력 : 2016-01-05 11:48:57 수정 : 2016-01-05 11:49:11
서울시가 올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836개 정보화사업에 모두 2178억원을 투자, IT분야 경기 활성화를 촉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주거환경, 교육, 안전 등 도시문제 해결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하는 ‘서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사업’은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지역 대상지를 확대한다.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자유롭게 실험, 제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션 센터(가칭)’도 개설할 예정이다.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해 촬영한 고품질 공간영상정보를 도시계획 등 정책결정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실시간 공중모니터링 체계구축 사업’은 올해 3월 중 공고를 내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는 서울시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가 직면한 도시 사회문제를 시민과 함께 분석하고 연구하는 공간이다.
 
오는 6월 상암 IT센터 내에 네트워크, 서버, 소프트웨어 등 기반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클라우드센터 인프라 구축, 한양도성 CCTV 통합관제망 구축, 서울의료원 방문객 관리시스템 구축 등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836개 정보화 사업은 기관별로는 ▲본청 및 사업소 382개 사업 1301억 원 ▲25개 자치구 377개 사업 609억원 ▲투자·출연기관 77개 사업 268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67개 사업 302억원 ▲전산장비 및 솔루션 도입 152개 사업 626억원 ▲S/W개발 54개 사업 72억원 등이다.
 
시는 관련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6년 서울시 정보화 사업 설명회’를 오는 7일 오후 4시30분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일반시민, 학생 등 누구나 사전등록 없이 참여 가능하며, IT 업계 종사자들이 서울시 각 기관의 정보화사업 추진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에서는 시가 올해 추진 예정인 정보화사업 836개 사업 총 2178억원에 대한 추진시기, 사업내용, 예산규모, 사업별 발주부서 등에 대한 상세정보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설명회에 앞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온라인 조사결과를 반영해 인기사업 소개 코너를 마련, 사업담당자와 기업인들이 1:1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영훈 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는 기업, 학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IT분야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15년 서울시 정보화사업설명회에서 IT기업 관계자들이 사업 내용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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