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중국 Gree그룹과 에어컨 등 공조기기 한국 총판 계약
입력 : 2016-04-15 09:57:01 수정 : 2016-04-15 09:57:01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이지웰페어(090850)는 중국 광둥성 남부 주하이(珠海)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컨 제조 브랜드인 Gree그룹과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최근 국내 소비시장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중국산 생활 가전이 1인 가구의 증가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판단해 총판 계약을 맺었다. 또 Gree의 한국 시장 성공적인 론칭을 적극 주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성장 동력을 찾아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웃바운드(수출) 중심의 오프라 인 유통사업 외에도 인바운드(In-bound, 수입) 유통사업을 추진해왔다.
 
인바운드 유통사업은 중국 내 유망 아이템의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에 수입,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지웰페어는 이번 Gree의 한국 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인바운드 유통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Gree그룹(Gree Electric Appliances, Inc)은 중국 주하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에어컨, 공조기기 전문 제조사다. 2015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매출 28조원으로 385위에 올랐고, 연간 가정용 에어컨은 6000만 대, 상업용 에어컨은 500만대 규모로 생산하면서 2005년 이후 10년 연속 에어컨 생산과 판매 부문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Gree는 중국에서도 5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 브라질, 파키스탄 등 10개의 생산 기지에 7만 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외에도 매출의 5%를 R&D에 투자해 8,000여 명의 연구인력이 52개의 리서치센터와 570여 개의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의 연구 개발과 상용화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지웰페어는 이번 총판 계약에 따라 초도 물량으로 Gree에서 생산하는 6평, 10평형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 2종을 1만 대 규모로 국내에 수입해 자체 운영중인 복지포털, 대형 유통망과 전문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지웰페어는 "Gree와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면서 국내에서 정상급의 공조 전문 판매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냉장고, 휴대폰 등 디지털과 대형 가전까지 상품 군을 확대해 가성비가 좋은 합리적인 소비 확산으로 국민들의 생활 안정, 복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ree는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이 활발한 중국 브랜드의 가성비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공조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내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Gree의 국내 독점적인 판매사로서의 권한은 물론 고객 감동 실현을 위해 제품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술 집약적인 공조 시장 진출도 검토하여 글로벌 유통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유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