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명이 즐긴 ‘스톤에이지’ 넷마블 손에서 모바일로 재탄생
원천 IP 확보부터 개발까지 5년간 투자…글로벌·모바일에 최적화
입력 : 2016-04-20 13:37:07 수정 : 2016-04-20 13:37:07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넷마블이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일본 인기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모바일 버전의 게임을 6월 출시한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유럽 등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또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IP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뽀로로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아이코닉스와 함께 한국, 일본 대상으로 50부작 가량의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은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스톤에이지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출사표를 던졌다. 이 게임의 개발은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원천 IP 확보부터 개발까지 그동안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1999년 일본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처음 개발된 스톤에이지는 국내 및 중화권에서 대흥행을 거두며 일본, 중국에서 온라인 턴제 RPG의 모태가 된 게임”이라며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원천 IP를 확보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의 시간 동안 현대적 감각에 맞는 글로벌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 컨셉트 수립과 게임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스톤에이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 요소와 전략성 요소를 살릴 수 있는 턴제 방식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실감나게 캐릭터를 구현했다. 또 공룡들마다 특징적인 고유 스킬과 재미있는 연출을 적용했다. 또 펫 포획, 펫 탑승, 성장률 시스템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에 맞춰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했다.

 

이날 백 부사장은 “국내 출시 이후, 하반기에 일본 북미를 포함한 서양권, 중국, 동남아 권역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와 마블퓨처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는데, 그 정도 수준의 성과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로 재탄생하면서 과거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에 “스톤에이지는 사실 넷마블에서 PC시절부터 서비스 했던 곳이기 때문에 이 게임에 대하 가장 잘 알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게임의 펫과 교감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요소가 전세계 공통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도 “원작의 재미는 강조하되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적용해 헐리우드 애니메이션과 같이 전 세계 모든 이용자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IP 활용을 극대화 시켜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동반할 계획이다. 공룡이라는 소재와 게임의 스토리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아이픽스와 같이 50부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넷마블 스톤에이지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왼쪽부터)박영재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 백영훈 부사장,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 오재훈 부사장, 김도웅 PD가 스톤에이지 캐릭터 인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넷마블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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