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외국인 사상 최대 규모 순매수
입력 : 2009-10-03 18:33:4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지난 3분기 동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26조원 이상을 매수해 사상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26조3339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6조78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연초이후 3분기까지 이뤄진 순매수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조4600억원), 금융업(4조6107억원), 운수장비(2조6017억원), 철강금속(2조5563억원)등을 주로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최근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규모나 강도 면에서 부분적 차익실현 정도로 판단된다며 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시장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급격히 자금을 환수할 유인이 적은 상황”이며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가 지속돼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zizibez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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