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영업이익 26억원…전년비 31% 감소(상보)
입력 : 2016-05-16 14:31:19 수정 : 2016-05-16 14:31:1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17003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1분기 매출액 51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8%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31.4% 감소, 순이익은 47.4% 가량 감소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신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의 유상사급 정단가 확정으로 1분기 자재 매입 비용이 23억원 늘어났다"며 "2분기에 협력업체에 약 20억원을 후속 분담될 예정이므로 상반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많은 원자재 사급 비용이 반영된 이유는 제네시스 EQ900의 판매 호조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경 현대자동차 4공장 대응을 위해 설립한 황화법인의 초기 인프라 비용이 발생하여 1분기 이익 감소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 현대공업 황화법인은 올 해 4분기부터 신형 베르나를 필두로 오는 2017년에는 투싼 등을 생산 할 계획이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현대공업의 북경법인 매출은 SUV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약 26%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도 늘어나게 됐다"며 "현대공업은 상생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개발 단계부터 제품 설계에 참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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