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LGD, 나란히 신제품 개발 '성공'
LG電, 테두리두께 2mm PDP·LGD, '솔라-e북'
입력 : 2009-10-11 14:45:28 수정 : 2009-10-11 16:05:31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신제품 개발에 성공해 향후 이들 제품이 LG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11일 LG전자는 테두리 두께가 2mm인 멀티비전 PDP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500원짜리 동전두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들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60인치 PDP 4대를 상하좌우로 연결한 120인치 크기로, 두 개의 PDP를 연결하는 부분의 두께는 4mm에 불과하다.
 
또 이 제품은 PC, DVD플레이어 등 외부기기를 한 대의 PDP에만 연결하면 120인치 단일 화면, 60인치 개별 화면으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질은 풀HD급 PDP(207만 화소)보다 2배 선명한 419만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박종석 LG전자 PDP사업부장 부사장은 "120인치 멀티비전 PDP를 앞세워 상업용 대형 PDP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박막형 태양전지를 탑재한 전자책인 '솔라 E-북(Solar E-book)'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제품에 탑재된 태양전지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6인치 전자책용 패널에 맞게 설계됐고, 두께가 0.7mm로 신용카드보다 얇다.
 
또 빛과 전기의 변환효율이 9.6%에 달해 4~5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별도 충전이 없이도 전자책을 하루 더 쓸 수 있다.
 
김기용 LG디스플레이 솔라셀 실장은 "종이책 수 천 권 분량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사용 시간에서도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측은 시제품을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에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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