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피 상장 목표"
입력 : 2016-06-01 10:54:05 수정 : 2016-06-01 10:54:05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부동산 신탁 전문 기업 한국자산신탁(대표이사 김규철)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토지신탁, 담보신탁 등 다양한 부동산 신탁 업무와 리츠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동사의 주요 영위 사업인 부동산 신탁업은 부동산에 대한 개발, 관리, 처분 기능을 신탁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으로서, 이는 신탁법상 규정된 신탁재산에 대한 강제집행 금지 원칙 등의 법리에 기초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부동산 신탁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인가, 최저 자본 100억 원 이상 등의 진입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한국자산신탁은 2016년 1분기 신탁수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1%(509억원)를 기록하며 2015년에 이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대한부동산신탁과 한국부동산신탁(199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신탁회사)의 자산 과 인력 등을 승계받아 설립된 부동산 신탁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다. 지난 2010년부터 종합 부동산 그룹인 엠디엠(MDM)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엠디엠(MDM) 그룹은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인 엠디엠(MDM)과 엠디엠플러스(MDM+) 그리고 부동산 금융 전문회사인 한국자산캐피탈과 한국자산에셋운용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부동산 개발 및 금융에 대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여 부동산 시장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267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85억원,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는 "부동산 신탁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신용을 제공하는 기능과 역할을 부여 받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한국자산신탁은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현금 유동성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의 공모주식수는 2729만7345주, 공모예정가는 9100~1만3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484억~2812억원이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청약을 받아 7월 중에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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