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서울 일반 아파트값 0.09% 상승…올 들어 최고치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이 서울 전체 상승세 견인
입력 : 2016-06-10 14:04:52 수정 : 2016-06-10 14:04:5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재건축 강세 주도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은 강남 재건축 가격 상승과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상승률이 가장 높은 0.09% 기록했다. 강남 개포지구 래미안루체하임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은 0.4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0.71%) ▲송파(0.65%) ▲강남(0.41%) ▲서초(0.31%)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역별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서울은0.14%로 오르고, 경기·인천(0.02%)과 신도시(0.03%)는 전주보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커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경기·인천은 0.01%의 상승률로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전셋값 하락 조정된 지역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03% 올랐다.
 
매매의 경우 서울은 ▲강동(0.26%) ▲서초(0.24%) ▲강남(0.23%) ▲송파(0.18%) ▲양천(0.14%) ▲관악(0.13%) ▲성동(0.13%) ▲강북(0.12%) ▲동작(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시공사가 무상지분율을 낮추면서 사업이 일시 멈춘 둔촌주공1~4단지는 이달 추가 협의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1000만~175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1500만~4000만원 상승했다. 7월부터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예정된 가운데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매거래는 수그러졌다. 압구정동 신현대는 2500만원~1억원 상승했다. 압구정동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올해 8~9월 주민공람 예정을 앞두고 있다. 양천은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늘어나면서 목동신시가지5,6단지가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산본(0.05%) ▲분당(0.01%) 지역이 상승했다. 일산은 대화동 성저2단지세경이 500~1250만원 올랐다. 주엽동 문촌7단지 1000원~1250만원, 문촌12단지유승이 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성원이 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4%) ▲성남(0.14%) ▲광명(0.11%) ▲군포(0.10%) ▲구리(0.09%) ▲양주(0.08%) ▲부천(0.07%) ▲파주(0.06%) ▲하남(0.06%) ▲인천(0.01%) 지역이 상승했다. 과천은 강남재건축 가격 강세 영향을 받아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성남은 신흥동 주공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750만~1000만원, 광명은 하안동 주공3단지가 500만~1000만원 각각 올랐다.
 
반면 ▲용인(~0.04%) ▲광주(~0.03%) ▲오산(~0.03%) ▲평택(~0.02%) ▲안산(~0.02%) 지역이 하락했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구로(0.22%) ▲강북(0.17%) ▲은평(0.16%) ▲관악(0.15%) ▲광진(0.15%) ▲용산(0.15%) ▲도봉(0.10%) 지역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구로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개봉동 두산 전세가격이 1500만원, 고척동 동아한신이 4500만~90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가 500~1500만원 상승했다. 은평은 응암11구역 재개발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증산동 우방이 2500~5000만원, 대림은 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초(~0.13%) ▲노원(~0.01%) ▲강서(~0.01%) 지역이 하락했다. 서초는 재건축 추진 중인 아파트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서초동 무지개는 내년부터 이주가 예정되면서 5000만~7500만원 떨어졌다. 잠원동 한신2차는 전세수요가 줄면서 1000~20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라이프·신동아·청구2차가 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15%) ▲산본(0.08%) ▲중동(0.04%) ▲분당(0.02%) ▲일산(0.01%) 지역이 상승했다. 산본은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이 750만원, 중동은 한라주공3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탑3단지타워빌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판교(~0.04%) ▲동탄(~0.01%)은 하락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가 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양주(0.15%) ▲부천(0.12%) ▲의정부(0.09%) ▲오산(0.07%) ▲과천(0.05%) ▲고양(0.03%) ▲수원(0.03%)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양주는 덕정동 청담마을주공4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중동 팰리스카운티가 1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는 신곡동 신동아파밀리에가 1000만원 상승했다. 오산은 원동 원동e편한세상1,2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하남(~0.23%) ▲구리(~0.06%) ▲광명(~0.06%) ▲평택(~0.04%) ▲용인(~0.04%)은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하남은 미사지구에서 6월부터 9월까지 9000여가구 입주물량이 대기하면서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다. 하남 창우동 부영은 1000만원, 덕풍동 한솔솔파크는 1000만원 각각 떨어졌다. 구리는 인창동 동원베네스트가 1000만원 떨어졌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3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평택은 비전동 LG덕동이 750만원, 한빛경남선경이 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용인은 대형면적이 위치한 죽전동 내대지마을건영캐스빌이 500만~1500만원, 신봉동 신봉마을LG빌리지5차(870)는 10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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