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계속되는 중국 규제 리스크-동부증권
입력 : 2016-06-21 16:25:40 수정 : 2016-06-21 16:25:40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동부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최근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에서 탈락하는 등 규제 리스크에 노출됐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에서 탈락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정책 의견수렴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는 '인증'을 받지 못한 배터리에 대해서 2018년 1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배터리업체 등록제, NCM규제 등 중국발 리스크가 원만히 풀린다는 가정 하에 삼성SDI의 중대형배터리 매출액을 올해 1조138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기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매출액은 1조원 미만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매출 중 중국 비중은 30% 정도로 추정된다"며 "주가가 실적보다는 이슈로 움직이는 성격이 강해 예상치 못한 이번 뉴스는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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