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온라인창업 교육생 30만명 돌파
수화 통역에 생방송까지…전자상거래 성장 발판 역할
입력 : 2016-07-08 10:03:39 수정 : 2016-07-08 10:03:39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03년 이후 13년째 이어아고 있는 판매교육센터 '이베이에듀'를 통한 온라인 창업교육의 누적 교육생이 3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베이에듀는 G마켓, 옥션의 오픈마켓 판매로 전자상거래 창업희망자에게 지난 13년간의 축적된 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흐름에 맞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기준으로 누적 교육생이 30만명을 돌파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밑거름이 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창업 판매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만 15세~29세) 실업률은 10.4%에 달하며 통계가 기록된 역대 4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청년 구직자들뿐 아니라 조기 퇴직자들은 온라인 상품판매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 상품판매 창업은 초기 자본금이 크게 투입 되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 모바일 쇼핑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자영업자들도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며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고 있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컨설팅, 무료 교육 등 '판매자 교육'이 중요해지며 이베이코리아가 지원하는 온라인 창업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베이에듀는 G마켓, 옥션의 오픈마켓 판매로 전자상거래 창업을 하려는 창업희망자에게 지난 13년간의 축적된 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흐름에 맞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연평균 2만60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매년 약 1000회(라이브교육 포함), 전국 총 14개 지역 교육센터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은 지난해 한 해에만 437회 진행해온 것이다. 여기에 이베이에듀 사이트 누적 순방문자는 지난달 말 기준 88만6000명에 이른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G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도 50%에 육박하자 소비자의 쇼핑 패턴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쇼핑을 활용하려는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오픈마켓 최초로 도입한 '유튜브 생방송 판매교육'은 그동안 56회를 진행했고,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8900명, 동영상 강의의 누적조회수는 1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업계 최초로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온라인사업자가 알아야 하는 세무상식'에 대해 판매회원교육을 실시해 성공리에 마쳤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교육시간이어서 유용했다는 평가와 함께 농아인 판매자들을 위해 수화 통역도 제공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에 있어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1위 수출 플랫폼이라는 장점을 교육에 활용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수출 교육을 실시하고, G마켓 영문·중문숍 판매교육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매년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판로를 넓히고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한국에서 최초로 전자상거래 수출교육을 제공한 업체로서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 교육생은 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이에 맞춘 기존 판매자 교육 프로그램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도 운영한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가 기존 판매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 교육 후 수강생 월평균 매출은 250% 증가했다. 실제 전문 교육센터를 찾았던 창업 11년차 판매자는 전문 교육을 받은 후 마케팅과 광고 방식을 바꾸고 시장흐름과 정보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전해 왔다. 아울러 50∼60대 시니어층, 농아인 등에 대한 교육도 특강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이베이코리아 4050 e비즈니스(e-Business) 창업취업과정'을 통해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해 은퇴 후에도 빠른 재취업을 돕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난 10년간 진행해온 이베이코리아의 특화된 맞춤형 교육 컨설팅은 국내 전자상거래 창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베이코리아가 주최한 '농아인 대상 창업스쿨'의 강의를 맡은 고광채 위트라이프 대표(35)는 11년간의 오픈마켓 경력을 갖춘 농아인 성공 셀러다. 고 대표는 옥션이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진행한 장애인 창업교육 프로그램 '나의왼발' 출신으로 그동안 옥션-G마켓을 통해 판매하면서 얻은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강의에 나섰다. 고 대표는 이베이에듀의 교육 컨설팅이 창업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실무 위주로 도움이 되며, 교류의 장을 형성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향후 이베이에듀 내 사이버교육 컨텐츠에 순차적으로 수화통역을 삽입할 예정이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부문 전무는 "전자상거래 1위 업체로서 지난 13년간 온라인 창업 교육과 14개 오프라인 라인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전자상거래 창업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았다"며 "향후 창업교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 등 부담없이 교육 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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