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석달만에 오름세 반전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 상승 영향
입력 : 2009-12-14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전월대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4% 하락했다.
 
이번 수출물가 상승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국제원재자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유는 현물 가격기준으로 2007년 11월 86.85달러를 기록했다가 2008년 11월에는 49.9달러로 크게 떨어졌으나 올해 11월 77.69달러로 다시 껑충 뛰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4%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5.5%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유화학과 고무제품이 크게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역시 전년동월대비로는 13.4% 내려갔다.
 
지난 달 수입물가(원화기준) 역시 전월대비 1.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하락했다.
 
이는 자본재(-0.7%)와 소비재(-0.4%)는 환율하락의 영향에 내림세를 보였지만, 원자재(4.4%)가 원유를 중심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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