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태산엘시디(036210)가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 채무 출자 전환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진입했다.
16일 오전 9시5분 현재 태산엘시디는 전날보다 390원(14.94%) 오른 3000원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태산엘시디는 통화옵션계약과 관련한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을 위해 4753억7335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배정 대상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 6개 채권 은행이다.
태산엘시디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 환율 폭등 탓에 키코로 큰 손실을 본 후 흑자부도를 낸 첫 기업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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