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 엘피다, 투자 확대..'삼성전자 앞지르자'
입력 : 2009-12-22 10:52: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전자(005930)를 겨냥해 본격적인 투자확대에 나선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휴대폰 등에서 사용하는 플래시 메모리 세계 2위 업체인 도시바는 미국 샌디스크(SanDisk)와 공동으로 1500억엔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40%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또 내년에 미에현의 낸드플래시메모리 공장에 최첨단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NAND형 대형 투자를 시작한 도시바는 신규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을 월 생산 11만장에서 21만장으로 늘려, 공장 전체 생산 규모는 26만장에서 36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컴퓨터 핵심부품 디램(DRAM)기업인 엘피다 메모리도 내년중 600억엔을 투자해 출하량을 30% 늘릴 계획이다.
 
올 여름 이후 세계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PC판매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투자를 줄여온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하며 세계 최대업체인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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