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종편채널, 올해 선정될 것"
입력 : 2010-01-04 17:06:3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부가 관련 법안이 개정되면 지난해 설립한 방송통신위원회 테스크포스팀을 통해 종합편성채널 등 절차에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수신료 인상과 함께 단순한 지상파 공영 방송사가 아닌 미디어그룹으로 재편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4일 출입기자단과의 신년인사에서 "올해는 미디어 변화가 실제 일어나고, 일정이 지연된 종합편성 채널도 올해는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미디어 빅뱅'을 화두로 내세울 때 관련법안 국회 통과가 필연적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지상파 광고 재판매를 담당할 미디어렙에 대해서도 최 위원장은 "오는 2월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냐"며, "법제처에서 만들고 있는 방송법 시행령과 함께 종편 설립 등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렙법안은 지난해 여야간 의견차에서 비롯된 첨예한 대립으로 해를 넘겼다.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종편채널과 지상파광고 재판매를 담당하는 미디어랩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올해 KBS는 미디어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고, 수신료 인상은 현실적인 수준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업계는 KBS가 광고가 없는 형태의 공영방송 체제를 갖추려면 현재 2500원 수준에서 5000~6000원 수준의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 위원장은 "(KBS수신료 인상 규모를) 2배수나 3배수를 논하고 있는데,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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