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극장용3D시스템 1000대 공급
수출 90% 이상, 아시아·유럽시장 점유율 1위
입력 : 2010-01-11 10:27:5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3D대표기업 케이디씨(029480)의 '극장용 디지털 3D장비' 출하량이 지난 9일 기준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7년 CGV 6개관 공급을 시작으로 만 3년 만에 얻은 성과로, 수출비중이 90% 이상이며 전 세계 3D스크린이 5000여개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세계 시장 점유율도 25%로 껑충 뛰어 올랐다.
 
3D입체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디지털 프로젝터와 함께 설치되는 동 장비는 최근 '아바타'와 같은 3D대작 개봉으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케이디씨는 "3D 장비 시장은 특히 최근 3D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3D-TV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와 치열한 경쟁으로  중소기업이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헐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은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하는 3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4대 주요 배급사인 디즈니·20세기폭스·파라마운트·유니버설픽처스는 3D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7억 달러를 들여 미국 내 1만개 3D스크린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2005년부터 3D스크린이 설치된 미국은 현재 2600여개의 3D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5000여개에 불과한 3D스크린이 올해 7000천개 이상, 내년엔 9000개가 더 생길 것이며 그중 50%를 미국이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김상진 케이디씨 사장은 "극장용 3D장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열악한 자본금과 미국, 일본 기업 등에 가려져 하킨스, 클래식시네마등 주로 중견 규모의 시네마 사업자에 제품을 공급해왔지만 이번 미국 출자법인의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이 뉴욕타임즈, 박스오피스매거진 등 북미 주요 매체에 집중 보도되면서 한국 CGV, 롯데시네마와 같은 대형 멀티플렉스사업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극장용 3D시스템은 지난 2005년도에 제품을 첫 출시한 미국 리얼D와 케이디씨, 돌비(Dolby) 가 세계 시장을 거의 3분하고 있으며 미국 리얼D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절대 우세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디씨는 아시아시장 점유율 1위, 유럽시장에선 1,2위를 다투고 있다.
 
케이디씨는 "올해 안에 미주 시장 1500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 2500대 이상의 3D장ㅂ를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30%대 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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