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현대차, 4분기 사상최대실적 전망 속속 늘어
4분기 컨센서스 매출 8조9354억·영업익 6400억
입력 : 2010-01-27 06:00:00 수정 : 2010-01-27 06: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현대차(005380)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8조9354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 당기순이익 8599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9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6572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나온 전망치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9조1324억원, 영업이익 644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최대 9조4080억원(LIG투자증권), 영업이익은 최대 7130억원(이트레이드증권)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자료=에프엔가이드)
 
이처럼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는 것은 4분기 사상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9년 4분기 가동률이 107%에 달하고,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내수판매 호조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상준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사상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약 8000억원) 지급 결정이 있었지만 창사 이래 최대 판매를 기록한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4분기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치인 9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도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내수판매가 노후차량 교체수요와 신차효과로 인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매출액 9조2700억원, 여업이익 6433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주가가 10만원선에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과 내수 수요 감소 우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주가 조정국면이 나타나고 있지만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월 YF소나타 미국판매를 계기로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3월부터 신차효과 기대되는데 지난 10년간 미국시장에서 신차가 판매되는 3월부터는 주가도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며 "조정시기에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4분기 매출액 9조3190억원, 영업이익 6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올해는 내수판매와 수익성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6개월 목표주가도 여전히 9만3000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10만원 미만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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