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지난해 국유지 매각 '급증'
부동산 경기 과열 단초
입력 : 2010-02-03 15:52:1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의 국유지 매각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마켓워치는 현지 신화통신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의 국유지 매각액이 1조5900억위안(2330억달러)을 기록해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방정부의 국유지 매각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 마련 목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 관련 토지 매각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08년 베이징 정부의 토지 매각 수입은 503억위안으로 전체 수입의 27%를 차지했다.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부동산 관련 재정 수입이 전체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지방정부는 지난해 총 20만9000헥타르의 국유지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매각한 국유지는 10만3000헥타르로 전년 대비 3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방정부의 국유지 매각이 중국의 부동산 경기과열에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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