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아시아 투자자교육연맹' 출범
초대회장에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출
입력 : 2010-02-03 15:43:2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자본시장법이 도입된지 1년만에 아시아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할 국제기구가 한국자본시장 주도로 탄생했다.
 
금융투자협회와 투자자교육협의회는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시아 증권관련기관들과 함께 투자자교육연맹(이하 AFIE, Asia Forum for Investor Education)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AFIE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으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황 회장은 앞으로 2년간 AFIF 회장과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된다. 또 AFIE 사무국은 금융투자협회에 설치되며 향후 AFIE 사업의 추진과 지원업무를 맡는다.
 
AFIE 자문위원회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인도, 터키, 국제투자자교육포럼(IFIE) 등 6개 회원기관으로 구성되며 AFIE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황건호 AFIE 초대회장은 "투자자 신뢰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역내 투자자 금융능력 향상과 아시아 자본시장의 공동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기구가 한국 주도로 출범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어 "창립총회의 슬로건 처럼 '투자자교육 선진화를 통한 아시아 자본시장의 새로운 시대'의 준비를 위해 지금부터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AFIE에 참가한 아시아 대표들은 "AFIE가 앞으로 아시아 신흥시장과 선진국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이를 통해 역내 자본시장의 공동번영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본회의에서는 아시아 대표들이 차례로 '아시아 각국의 투자자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해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최도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사회로 '아시아 자본시장 공동발전을 위한 투자자교육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미국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자들이 발표와 토론를 펼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의 선진화된 투자자교육을 통해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AFIE 창립을 준비했다.
▲ 사진설명 : 왼쪽부터 수수모고사카 일본 증협 대표, 알판스란 부닥 터키 자본시장협회장, 스티브조아킴 IFIE 회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팔라니아판 인도거래소대표, 황민주 대만 증협 대표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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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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