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업종과 특징주) 반등 주도업종 한계노출
입력 : 2010-02-04 07:18:36 수정 : 2010-02-04 07:18:36


[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미국시장이 2일간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 업종간 흐름이 엇갈렸다.


2일간의 반등을 주도했던 철강, 은행 등 낙폭과대 업종 중 반등시 강하게 움직였던 종목군들은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크게 빠진 반면 낙폭과대주 중에서 크게 반등하지 못했던 인터넷 업종과 도요타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중에서 상대적으로 방어주 성격을 지닌 맥도날드가 신고가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다우지수 내 포함 종목군들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맥도날드와 같은 방어주 성격의 종목이 신고가를 내고 있다는 것은 미국 시장 내 분위기가 여전히 공격적인 투자를 보이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판단이다.


또 견조한 상승추세를 보이며 움직였던 의류업체 폴로 랄프로렌의 주가는 실적악화로 단숨에 추세가 이탈되며 9%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거래가 급증함으로써 공매도 세력등 시장의 추가 하락을 노리는 단기 매도세력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해 보면 낙폭과대주의 반등도 저항선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악재를 만나면 의외로 견조한 상승추세 종목도 거래 급증과 함께 무너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아직까지 미국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기술적 반등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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