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라크서 30억달러 플랜트 수주
입력 : 2010-02-04 11:56:27 수정 : 2010-02-04 11:56:2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그룹이 오늘 이라크 지역에서 3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덕수 회장이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총 300만톤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500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STX중공업은 턴키방식의 EPC사업을 통해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완공 후 운영은 이라크 국영 철강회사인 SCIS가 담당합니다.
 
이라크는 도시 재건과 인프라 구축으로 연간 철강 수요가 800만톤에 달하며, 이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철소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STX중공업은 전체 계약금액 가운데 40%는 이라크 정부가 현금으로 지급하며, 나머지 60%는 이라크 정부가 보증하는 국제 금융으로 조달합니다.
 
강덕수 회장과 이라크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이라크 재건을 위해 여러 분야 사업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전후 이라크 복구 사업으로 철강이나 발전 플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STX가 이라크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STX그룹은 이라크 재건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발전, 화공, 정유, 인프라 건설 등 다수의 플랜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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