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Q 실적부진..목표가↓-신한투자
입력 : 2010-02-05 08:28: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기존 33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8820억원, 영업이익은 56.0% 감소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했고 영업이익은 크게 부진했다""며 "이는 원당투입가 상승, 제분 가격인하, 유지류 B2B 부문가격 약세 등으로 소재식품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를 크게하회한 데다 광고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을 넘는 원당 가격 상승세, 유지 부문 수익성 악화와 정부의 가격 규제 등을 반영해 소재 식품 부문 마진을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순익을 기존 대비 각 2.3%, 17.5% 낮춰 잡았다.
 
그는 국내 계열사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브라질 법인의 손익 개선도 지연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그는 "다만 국제 설탕가격이 원당 가격 상승을 반영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설탕 가격의 인상이 유력하다"며 "가공식품 성장세 회복과 제약 구조조정 완료 등으로 실적의 바닥국면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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