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13.5만원→15만원 목표가 상향"
하이투자證, 중국 화섬수요 회복 수혜 분석
입력 : 2010-02-23 08:30:1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호남석유(011170)화학에 대해 중국 화섬수요 회복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전망대비 21% 내외 상향 조정한다"며 "이는 1분기 업황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주제품의 수급전망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석유화학 업황이 호전되면서 호남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분기별 최고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내수 확대를 통한 강한 경기부양책과 이에 따른 수요급증, 중동 등의 신규공급 지연 및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 임박 당으로 주제품 마진이 크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 및 다양한 제품권 보유로 실적이 대폭 호전된 바 있다"며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체 생산능력 확장과 해외투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석유화학부문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2분기 들어서는 중국, 동남아, 중동 등의 신증설 설비가 가동될 전망이어서 공급증가에 따른 업황 둔화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3~5월 사이에는 역내 정기보수가 다수 집중돼 있고 성수기 시즌이라는 점에서 당장 업황이 급랭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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