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도 '유리천장' 깨뜨렸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대표에 권숙교 씨..그룹내 첫 여성 CEO
입력 : 2010-03-25 09:16:1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우리금융(053000)그룹은 정보통신(IT)계열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권숙교 우리금융지주 IT담당 상무(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여성이 뽑히기는 처음이다.
  
권숙교 대표이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전산) 분야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 후 IT임원을 거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우리금융그룹 IT담당 상무로 근무해 왔다.
 
권 대표는 외국계와 국내 은행 요직을 거치며 금융비즈니스와 IT 연계성에 많은 경험을 쌓아왔으며 여성 특유의 유연함과 섬세함을 살려 평소 조용하면서도 꼼꼼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IT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능력있는 여성 CEO가 탄생되어 그룹 시너지 효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권숙교 신임 사장 이력
 
▲1976 이화여고 졸업
▲1980 이화여대 수학과 졸업
▲1980∼82 삼립식품, 삼환기업 근무
▲1985 이화여대 대학원 수학과(전산전공) 졸업
▲1985∼2002 씨티은행 IT담당 부지점장 기업금융 부문 CIO
▲1992 서강대 경영대학원 졸업
▲ 2002∼03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
▲2002 이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02∼2004우리금융정보시스템 SI사업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2005∼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 우리금융지주 IT담당 상무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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