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원·달러 환율 급등 1120원대 근접
전일비 8.60원 상승..1180.70원 마감
"하락 압력 지속.. 1110원대 지지선 형성"
입력 : 2010-04-28 16:28:0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급등, 1118원대 후반에 마감됐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0원 오른 1118.70원에 거래가 마감돼 이틀 연속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의 영향과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10.40원 오른 1120.5원에 급등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들어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이 들어오면서 111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다가 다시 1120원대에 근접하며 마감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당국의 구두개입 여파가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었고 그리스 신용 강등 악재가 겹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한 외환 딜러는 "그리스발 악재가 전반적으로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한 외국인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 지속으로 단기적으로는 1110원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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