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손실 1643억원…적자폭은 축소
입력 : 2020-07-24 10:10:40 수정 : 2020-07-24 10:10:4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이어 2분기도 적자를 냈다. 다만 5월부터 수요가 회복되며 적자폭은 크게 줄였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44.8% 줄어든 3조45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43억원, 순손실은 669억원이다.
 
올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6% 이상 늘었지만 유가하락과 낮아진 제품 가격으로 매출액은 33.6%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수요 하락으로 쌓인 재고 부담과 정제마진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5월 이후 수요가 회복세를 탔고 유가도 반등하며 전분기보다 적자폭은 크게 줄였다. 전분기에는 1조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정유 부문은 358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분기에 이어 적자는 지속했지만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와 경기부양 정책으로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석유화학부문은 911억원, 윤활기유는 10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 부문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료/에쓰-오일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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