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수요 급증세..여행株 상승여력 충분-신한투자
입력 : 2010-06-18 08:33:4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성환 연구원은 "출국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 유럽 등 장기리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여행업 시장 규모가 빠르게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4~5월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080160)의 전체 패키지 송출객수는 각각 55.2%, 76.9% 증가했다. 이 기간 미주와 유럽지역 송출객수는 85.2%와 143% 늘었다.
 
임 연구원은 "미주, 유럽지역으로의 장거리 여행 상품은 동남아나 일본 여행상품에 비해 2~3배 가량 평균매출단가(ASP)가 높기 때문에 양사의 수탁금 증가율은 송출객수 증가율을 상회하는 83.9%, 107.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남아 여행지 중 국내 관광 수요가 높았던 태국 반정부 시위로 4~5월 태국 관광객수가 급감했지만, 최근 태국 정부가 시위 진압에 성과를 거둬 관광산업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중 나타나고 있는 높은 장거리 여행 수요는 3분기 여름 휴가철 시즌과 전년대비 하루 늘어난 추석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줄었던 관광수요가 올 하반기로 이연되고, 항공사들의 항공기 증편에 따른 공급확대와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장거리 여행객수는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랠리를 시작한 여행주 주가 역시 추가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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