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상품권 포함 2만5000건 취소
입력 : 2024-07-28 16:09:46 수정 : 2024-07-28 16:09:46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에서 소비자 환불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날 오전 현재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여기에 더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건 2만4600건을 취소 처리했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옥 앞에서 소비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티몬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를 얻어 다음 달 핀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 주문 취소를 지난 26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소액은 KG이니시스 약 26억원, 나이스페이먼츠 약 42억원, KCP와 KICC(한국정보통신) 약 40억원 등 모두 108억원으로 규모입니다. 
 
위메프도 현장과 온라인 접수 양방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3500건의 환불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에 간편결제사들과 PG사들은 이번 주부터 티몬과 위메프 결제 건 취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오전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금액에 대한 결제 취소·환불 요청을 받고 있는데요. 토스페이는 전날부터 토스앱·카카오톡·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는 이날 정오에 자사 플랫폼에 티몬·위메프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PG사 중에서는 토스페이먼츠가 처음으로 오는 29일 오전 8시부터 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받을 예정이며 다른 PG사들도 대부분 이번 주 내로 결제 취소나 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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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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